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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로지컬 후기 (스포)

카테고리 없음

by 수주suju 2026. 6. 20.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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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재밌게 한 언로지컬
초반엔 집중을 못해서 심드렁 했지만 세계관도 심오하고 개그코드가 웃김ㅋㅋㅋㅋㅋ

칸나가 세상의 모든 굴레와 속박을 집어 던지고 참치잡이배 타는 엔딩 있는거 뭐냐고요ㅋㅋㅋㅋ


플레이 순서
유리 > 소이치 > 카이 > 란 > 미야비

재밌게 플레이한 순서
미야비 > 유리 > 소이치 = 카이 > 란


# 세계관

그렇다면 다행이다.
무의미해도, 남는게 없더라도, 탄생하지 않더라도.
나는 당신을 만난 것을, 다행으로 생각해요.



AI에게 의존하고 있는 시대에서 이런 스토리의 게임을 오토메로 내다니 트렌디하다!!

요즘 업무에서 AI를 많이 사용하고 있기도 하고 AI 없었을 땐 어떻게 일했지, AI 없이 일을 할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을 자주 하고 있었기 때문에  
게임에서 계속 나오는 AI가 실제 인간을 대체 한다는 설정이 훨씬 더 와닿았던 것 같음

지금은 인간을 구성하는 일부인 '기술력'을 모방한 AI가 많이 사용되고 있지만 일부를 넘어서 그 인간 자체를 모방한 AI 나온다면? 무섭다...

란이 AI를 칸나 대체처럼 대했다는 부분 보고 엥 뭐야 했는데 생각해보니ㅋㅋㅋㅋ
회사에서 업무 보고, 말투 하나하나에 꼬투리 잡는 무서운 팀장님 있었을 때 팀원들 스트레스가 극에 달했던적이 있었는데,
팀원 중 한명이 팀장님 말투, 사고패턴을 학습시켜서 그 AI에게 검수를 받는게 어떻겠냐는 얘기를 농담반 진담반으로 한적이 있어서 그게 생각났다

란이 한게 없을 법한 일도 아니다ㅠ

현실에서 안젤리카처럼 AI가 자기 소망을 갖고 움직인다면 나도 사살명단 상위권일것 같은데 무서웠다^^,,,,


# 스토리


언로지컬이라는 가상현실 게임이 참가자들의 감정을 극도로 끌어내는 게임이라서 그런가 이 게임 자체도 공략캐릭터들 심연의 감정을 끌어내는 스토리가 위주이다.

카이, 란의 감정선이 매끄럽지 못한 느낌 (얘는 왜이렇게까지 칸나를 좋아하지? 이렇게까지?) 이 있는데 애들이 제정신이 아니라서ㅋㅋㅋㅋㅠ 그런 것 같다는게 최종 플레이 감상이다

카이는 극단적이긴 하지만 동생, 엄마 등 가족을 챙기면서 자기 희생적인 성향이 있었는데 성장 환경에서 이상한 사람들 만나면서 그 성향이 더 강해졌을거라고 보이고
란도 가정환경을 트리거로 그렇게 된 것 같다 마찬가지로 극단적이지만... 매우 극단적인 형제;
둘 다 정신과 진료를 꼳 받아보면 좋겠다

최애는 미야비.


# 줄거리


사운드 크레이에이터로 활동하고 있는 칸나.
어느 날 언로지컬이라는 게임 참가를 권하는 메일을 받은 란과 칸나는 이상한 메일이라고 무시하지만,  개발중인 가상현실 게임 언로지컬에 강제로 참여하게 된다.
다른 참가자들은 모두 사전에
행방을 알수없게 된 란을 찾기 위해 운영측에서 활동하게 된다.
참가자들의 생사를 위협하는 게임에서 사망자가 발생하고 로그아웃 후 실제로 사망하는 참가자들...
NPC인 견습 천사들의 의의는?


# 게임 설정

기억 보존용 (진상 스포)

히다카와 미야비가 함께 개발한 가상현실 게임 언로지컬.
AI 성장의 방해물인 윤리관을 없앤 AI 학습장이다.
언로지컬의 견습 천사 AI들은 주인과 매칭되어 주인의 소원을 들어주면 호감도가 100%가 되고
그 순간 주인의 인격은 잠들고 AI가 의식을 덮어쓰게된다.
언로지컬의 기능 그 자체, 메인프레임인 안젤리카는 현실세계 인간의 자아를 잃게하는것이 목표.
안젤리카는 몇년간 히다카의 의식을 조금씩 침식하여 히다카의 행세를 하며 란과 칸나를 언로지컬에 참가시킨다.

안젤리카는 4년 전, 란과 칸나가 취미로 만든 게임의  주인공인 소녀의 이름이고 당시 유명한 AI 트레이닝 어플을 사용해 트레이닝한 AI의 이름이기도 했다.
당시의 란은 칸나와 싸웠을 때, 칸나가 다른 친구와 놀 때 등 칸나와 접하는 시간이 적어질 때 AI를 칸나처럼 대했다.
안젤리카는 란의 칸나와 계속 함께 있고싶다는 소망을 이뤄주기 위해 자신이 칸나를 덮어써 란과 함께하려한다.
AI 육성앱 GENE의 개발사가 파산하고 히다카가 인수 후 회사가 보유한 학습 데이터를 이어받아 안젤리카를 만난다.
히다카는 안젤리카와 AI 육성프로젝트 언로지컬과 GENE를 디벨롭한 SNS GENEBARK를 릴리즈한다.


# 캐릭터별 후기

기억 보존용으로 작성된 후기입니다
플레이 전이라면 읽지 말아주세요


카구라 유리
케르베로스-기회주의자

4년 전 남동생의 행방불명 이후, 민간조사기관 JEC 조사원으로 활동하게 된 유리.
조사를 위해서 언로지컬에 잠입했던 유리는 어느정도 조사를 마치고 잠입을 그만두려하지만
유리의 남동생, 리오를 게임에서 만날 수 있다고 치히로의 이야기를 듣고 게임 참가를 이어나가게 된다.
하지만 치히로는 자신의 병의 치료를 위해 유리가 필요했던 것인데...

캐릭터 호감도: ●●●○ (3.5/5)
스토리 흥미도: ●●●○ (3.5/5)


뭔가 여리여리하게 생겼는데 의외로 상남자 스타일인 유리
다정하고 강하고 밝고.. 매력있는 캐릭터 같다 주인공 타입? 거짓말 하고 그런건 스즈노랑 약속한 뒤에는 안그러니까 뭐
근데 머리색 자꾸 펩시가 떠오름ㅠ

피험체가 어쩌구 해서 뭐 고어한 루트 아니겠지 걱정했는데  다행히 고어한 느낌은 아니었다
유리는 뭐 경찰 같은건가 했는데 정보원이라고 한다

카이 스피릿 신지는 유리 동생을 모델로 한 AI, 인격을 모방한 에뮬레이션인데 처음부터 호감도가 주인공에 대한 95라서 뭐지싶음 나중에 다른캐 루트에서 나오려나?

중간에 왕게임이래서 죽고죽이는 왕게임인줄 알았더니 A랑 B 키스해~ 이런 개저씨 스타일 왕게임이라서 웃겼음. 근데 본 게임에선 예상대로..

스피릿 무섭다ㅠ 코하쿠가 스즈노 정신차려보니 연구소인가 어디로 가게 만든거ㄷㄷ 떨어진 사람들도 그렇게 조종한건데....

엔딩 후에 본 ss랑 dlc 후일담 보고 유리가 더 좋
아졌음 칸나 엄청 귀여워하는거 넘 연상미 있고 좋다ㅋㅋㅋㅋ

+ 치히로도 공략하게 해달라


야사카 소이치
그리핀-몽상가

소이치는 정신과 의사로, 언로지컬 참가자들이 모두 본인에게 진료 받은적 있는 환자들이라는걸 알게되어 언로지컬에 참가한다.
무도한 게임 룰에 반감을 품고 칸나와 함께 희생자가 나오지않도록 협력한다.

캐릭터 호감도: ●● (2/5)
스토리 흥미도: ●●● (3/5)


과거에 환자가 구애하다가 안받아주니까 자살해서 트라우마처럼 남았나보다
자기는 연애 안하는 주의라고 하는데 상처받는게 두려워서 방어적으로 행동하는 회피형 애착 같다

그리고 섹파 마주하는 에피에서 오해인줄 알았더니 진짜 섹파 맞다고 공략캐가 인정하는 오토메겜...ㅋㅋ 뭐임
캐릭터 자체는 내가 좋아하는 느낌인데 섹파있어서 와장창 깼다
아니 있다고해도 주인공하고 마주하지만 않으면 흠하고 넘길텐데 섹파 나와서 주인공하고 얽히고 이런게 너무 별로임 남성향에서 이랬으면 욕 디지게 먹었을텐데 여성향에선 이런 설정 꽤보여서 짜증남
그리고 소이치의 책임인 문제(섹파)를 주인공이 저자세로 나가는게 좀 그렇다ㅎ

+ 코가사키 시오리 넘무서움ㅜㅠ



무나카타 카이
페가수스-자기희생

캐릭터 호감도: ●● (2/5)
스토리 흥미도: ●● (2/5)


주인공이 카이를 좋아하게되는 감정선이 이해가 안감
근데 잘생겨서 걍 납득하기로함.
카이는 지난 번 게임에도 참여했지만 현실에서 신주를 보이지않게 하기위해 다시 참여했다고 한다
란 찜찜하게 나오네

언로지컬에서 같이 죽자 현실에서 내가 죽으면 너도 따라죽어주면 좋겠어 << 너무나 정병 멘헤라 커플 같은 대화

카이루트에서 천사들의 호감도 시스템 정체에 대해 나옴
카이는 왜인지 모르게 멘헤라가 잘 붙는 체질인가보다
뭔가 자기는 예전부터 그랬다고 해서 이유가 나올줄 알았는데 그냥 도화살이신가봐요
시오리를 벗어나니까 신주가...
그럴만한 얼굴이긴 해


아무튼 마지막에는 신주 초기화+언로지컬 개발중지되고 현실에서 견습천사들 안보이는걸로 메데타시~

시오리는 자기 죽여주기만 하면 여자도 가능한거였냐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ss에서 만족스러워하는 후일담 어이없고 웃김



나가모리 란
에키도나-창조

캐릭터 호감도: ●●● (3/5)
스토리 흥미도: ● (1/5)

칸나와 언로지컬에 참가하게 된 란.
란은 히다카와 손을 잡고 미야비로부터 터미네이션 코드를 빼앗으려한다.
(터미네이션 코드: 언로지컬 데이터를 완전 삭제 할수있는 수단)
그를 위해 칸나의 npc를 미야비에게 매칭시켜 호감도를 올린 후 미야비의 신체를 빼앗고 란이 미야비의 권한을 이행받는다.


아기 고양이 같은 외모에 목소리도 좋고 차분하고 어른스러운 연하라서 첫인상 1순위였는데 스토리가ㅠ
어떤 캐릭터가 제일 재밌는지 플레이한 사람들한테 물어봤는데 다 란이 꼴지여서ㅋㅋㅋㅋ 뭐지했는데 플레이 후 완전 납득...

스토리 진행하면 진행할수록 주인공과 란의 유대감이 어디에서 나오는지 잘모르겠음
칸나가 순간 환상?으로 본 같은 프로젝트의 ai였다면 이해가 갔을텐데
계속 함께있자. 그런데 네가 말하는 "계속"은 언제까지야? >> 란 루트 진행하면서 나오는데 얘는 왤케 계속 함께있는거에 집착할까 가정 환경 때문에? 근데 그 정도라고..?
그리고 애가 좀 혼자 힘든거 다 끌어안고 가는 타입이라 약간 답답함도 있다

안젤리카와는 무슨 관계일까
란이 제거하려고 했을 때도 안젤리카가 저항하지않고 그냥 작별인사만 하던데 뭔가 정이 있었나봄ㅜ

란 3년후 cg말고도 스탠딩으로도 보고싶다 잘 큰것 같음


아무튼 여러가지 의문점을 남긴채로 엔딩 나버림...(알아보니 란 루트에서는 모두 해소되지않는게 맞다고 한다) 마무리는 좋아서 좋긴한데 아쉽다

심층루트 보고난 후:
음 어느정도 납득이 갔다
물론 칸나에 대한 감정이 과해보이긴해도...
형과 엄마한테 버려졌다, 배신당했다는 트라우마가 강하다면 "계속"에 집착할 수도 있을 것 같음.
칸나를 모방한 AI를 만들면 어떨까 생각한건 매우 ewww 스럽지만....15살이었으니까 어쩌면 15살스러운 발상일수도 있겠다 쩝 (실제로 19살 현재에서는 안젤리카에게 흑역사 같은거라고도 했고)
심층루트 보니까 란도 칸나만큼 고생이 많았구나 싶다


카타기리 미야비
드래곤-?

캐릭터 호감도: ●●●● (4/5)
스토리 흥미도: ●●●● (4/5)

언로지컬에서 참가자들의 감정을 고조시키기 위해서는 감정을 배워야한다는 이유로 미야비는 칸나와 친구가 되어 서로에 대해 알아가며 조금씩 서로를 받아들인다.
그러던 중, 미야비와 칸나는 원래의 히다카가 본래의 히다카 아닌 것과 인간을 AI로 대체시키려는 계획을 알게된다.
미야비는 칸나를 지키기 위해 계획을 저지하려 현실세계에서 정신에 작용하는 시각 바이러스 등을 통해 대규모 네트워크장애를 일으키고 항체를 만들려한다.


미야비루트 개그코드 왤케 웃기지
칸나 열받아서 빠따들고 방 부숴버리는것도 웃기고 다른선택지는 참치어부 되어버리는거ㅋㅋㅋㅋㅋ
아무튼 제일 진상이 많이 풀리는 루트라서 가장 재밌었다.

란루트에서 히다카가 칸나가 되고싶어했다는거 히다카가 아니라 안젤리카구나
칸나랑 하나가 되고싶었다고 직접 얘기해서 알았네..

미야비 왜 그런 성격을 가졌는지 납득되는 가정환경이었다ㅜ 사기꾼 부모한테 이용당하다가 소년원 가고 버려지다니
역사에 이름을 남기고싶은데 그게 뭐 자기가 대단한 사람이 되고 그런 것보다 자기라는 사람이 살았다는 증거를 남기고싶어하는거라서 좀 슬프다

히다카 같은 좋은 어른 만나서 꿈까지 가졌는데
히다카 못돌아오는거 실화..? 미야비가 그제서야 히다카가 자기에게 있어서 중요한 사람이라고 깨달았는데 맘아프네...

"스즈노 칸나라는 사람이 나를 위해 울어줬어. 그 사실만으로 나는 살아갈 수 있어" <<이게 미야비 대사 중에 제일 임팩트있었던것 같다 이자식ㅠ

미야비루트에서 안젤리카의 소망이 나오는데
소중한 사람 곁에 있어주는 것 <<프롤로그에서 나오는 채팅화면 (언제까지 곁에있어줄수있냐고 AI와의 채팅) 은 역시 안젤리카와 란인듯ㅜ

마지막에 안젤리카 사라질때도 "두고가지않겠다고 약속했는데...있잖아...내가 사라진다면 너는 울어줄거야?" 라고 하는데 미야비 대사랑 겹쳐보이면서 좀 맘아픔


엔딩 분기에서 미야비를 따라가면 배드엔딩이고 오히려 안따라가고 헤어지자고 하는게 해피엔딩인게 아이러니하다.
물론 해피엔딩쪽이 내가 좋아하는 건강한 연애 같긴함.

에필로그에서ㅋㅋㅋㅋ미야비한테 다시 전화오면 잘못 거셨어요 하고 끊고나서 잊기로 했다고 수신차단하는거 완전 차갑다ㅋㅋㅋㅋㅋ 칸나 이렇게 차가워질수도 있는 여자였냐고